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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의 blog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선정된 해남 송지 갈산마을을 주민교육차 방문하였다. 오랫만에 느껴본 송호리의 해송과 봄기운이 완연한 어촌 바닷가의 멋스러움은 장관이었다. 작은 마을이지만 정겹게 맞아주신 젊은 이장님과 어촌계장님 그리고 주민분들의 열정과 의지때문에 성공하는 마을조직을 만들기 위한 학습시간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강의가 끝나고 근처 땅끝전망대에서 바다를 마음껏 조망하고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절벽의 도솔암에 들러 정성스런 기도까지 오늘 하루는 값진 선물같은 날이었다. 함께 동행한 홍사장님과 돌아오는 길에 윤선도기념관 녹우당 뒤 백련재에서 이작가를 찾아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만남도 있었다.

2011년이니까 10년전 광주NGO센터에서 시작된 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장을 맡으면서 전남대 퇴직교수님들과의 인연은 특별했다. 작고하신 전태갑교수님의 수고와 노고로 사단법인이 설립된 이후 시민교육과 아카데미를 진행하였고 김춘섭교수님께서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셨는데 그 무거운 짐이 내게 다시 돌아온 날이었다. 다행인 것은 10년전 처음을 같이 시작했던 정실장과 김실장이 사회적경제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결합하게 되어 감사한 일이다. 새로운 출발과 희망을 함께 합시다 ~

코로나19덕분에 한일 국제세미나도 줌(ZOOM)을 통해 실시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 하루였다. 컴퓨터가 잘 작동하는지와 발표할 피티자료 등을 준비하여 제2세션에서 발표를 마쳤다. 순차통역과 온라인 연결이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무리없이 끝나서 다행이었고 한국과 일본 모두 관심도가 높은 주제들이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평생교육원으로부터 최종보고서가 책자로 발간되어 받았다.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단체들에게도 배포되어 공감의 시간을 갖었다. 시의적절한 내용이란 점에서 모두가 담당 행정기관에서 시범적인 정책으로 시행되길 기대한다. 계획이 계획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무등일보 입력 2021.01.31. 13:35 수정 2021.02.02. 10:15 세계인구 77억중 9천800만 명이 감염(1.2%)되고 그중 209만 명을 사망(2.1%)하게 한 코로나19는 지구촌 곳곳을 공포 속에 몰아넣고 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때보다 더 많은 41만 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비하면 우리 K-방역은 선방이며 미래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의료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는 공공의료원 설립계획 수립과 부지선정 작업이 한창이고, 전남은 의과대학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느라 분주하며 정부도 대책마련과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진주의료원 폐쇄의 악몽과 공공의료를 다시 생각하는 길목에서 우리는 올바른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