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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노인복지관 운영 시민토론회

by changebuilder 2007. 7. 6.

 

노인복지회관 운영에 관한 2차 토론회 열려
시민의견 반영·노인이 주체가 된 운영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개관예정인 노인복지회관의 운영에 관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가 지난 달 31일 문화에술회관에서 열렸다. 바람직한 노인복지회관 운영을 위해 지난달 4월 6일 열린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대한노인회나주시지회, 나주시원로회, 21세기나주시사회복지위원회, 나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나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나주사랑시민회와 나주지역복지네트워크준비모임이 주관하고, 나주시와 나주시의회가 후원하여 이루어졌다.

나주에 새로운 참여와 토론문화를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은 토론회는 신정훈 나주시장, 이길선 시의회의장, 한두현 대한노인회나주시지회 회장을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 대표들과 시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과 2부 발제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한두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인복지회관운영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노인들이 여가선용과 자주적인 활동을 통해 창조적인 새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이번 토론회 의의를 설명하고, 위탁을 맡은 운영법인에게 도덕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당부했다.

신정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는 7월 개관하는 노인복지회관의 바람직한 운영을 위하여 탁월한 식견과 열정으로 나주시민사회를 이끌어가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고견이 꼭 필요하며 집약된 의견과 토론결과는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복지회관의 운영의 공개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길선 의장은 축사를 통해 \'노인복지문제를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건전한 재정운영과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어 적극 대처해나가야 하며, 복지회관운영방안에 대하여 토론회가 개최됨은 그 뜻이 참으로 깊다\'고 격려했다.

공개심사를 통해 위탁을 맡은 (사)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의 박공식 신부는 발제를 통해 앞으로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될 모든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나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나주지역에 맞는 운영방안을 창출 공개적이고 도덕으로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취업지원센터 김준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김정수 대한노인회나주시지회 사무국장, 박상하 나주대 사회복지학과교수, 박숙희 여성자원봉사회 회장, 유영원 장애인실천연구소 소장, 조원탁 동신대 사회복지학과교수, 최경희 나주시 사회복지과장, 홍철식 나주시의회 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사안별로 상호 토론하고 박공식 신부가 답변을 하기도 한 토론의 중점 논의 내용은 노인복지회관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예산(재정확보문제) 및 운영의 공개성과 자원봉사자의 확보와 참여문제 등이었다.

한편, 박공식 신부는 토론결과를 적극 수렴하고, 지역성과 전문성 그리고 중립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복지관운영을 최대한 공개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나주지역사회의 특성과 재가노인의 복지적 욕구 등을 신속하게 파악,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개발·활용하기 위하여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 이밖에도 나주노인복지회관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임상기술을 가지고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주노인복지회관 사업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활동, 영리활동 및 특정 종교 활동 등으로활용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회관을 이용하는 노인의 인간적 존엄성과 권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토론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노인들을 주인으로 하여 뜻깊은 자리를 준비하느라 애썼다\'며 나주 사회의 풍토를 바꾸는 일에 앞으로도 노력을 많이 해달라고 어깨를 두드려주신 어르신이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