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이 희망이다]Ⅳ-(4)사회적 기업가들이 전하는 현장의 소리 | ||||||||||||||
입력: 2007년 11월 25일 17:30:17 | ||||||||||||||
사회적 기업가들은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열정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야전 사령관’에 비유된다. 최전방에서 전략·전술을 짜고 총 지휘책임을 맡아 일을 하는 까닭이다. 현장에서 정부와 기업을 설득해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사회적 기업가들의 경험은 그 자체로 소중한 자산이다. 이들이 전하는 고충과 문제점 역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귀기울여 들어야 할 부분이다. 올해 노동부에 사회적 기업 인증 신청을 한 113곳 가운데 4곳의 사회적 기업가들이 전하는 성과와 고충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
◇기부물품을 팔아 수익금으로 약물중독 노인을 돕는 ‘희망나누미’ 이호영 사무국장=사회적 기업이 일반인에게는 낯선 개념이라서 명칭은 홍보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주민들이 기부한 물건이 약물중독 노인을 돕는 데 활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람들의 선의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올해 문을 연 남대문점과 아현동점은 이런 홍보 노력과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국내 사회적 기업 관리는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데 관리 체계가 분산돼 있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의 모니터링, 정부 하청 컨설팅사의 컨설팅, 정부의 연수를 모두 따로 받아야 한다. 현장 인력도 부족한 마당에 정부 모니터링이나 컨설팅에 응하다보면 정작 일할 시간이 부족하다. 또 이번 사회적 기업 인증 과정을 보니, 정부에서 너무 성과를 강조하는 것 같다. 성과가 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진득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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