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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보도

by changebuilder 2005. 8. 25.
입력 : 2005.08.24 (수) 17:17
"농촌노인 복지모델 구축 시급”
나주대 박상하 교수
“농촌 노인에게 더욱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노인의 보건의료서비스와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사례 관리 서비스의 개발이 시급한 때입니다.”

최근 ‘도농 복합지역 농촌 노인의 일상생활 능력’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전남 나주대 사회복지과 박상하(46·사진) 교수. 박 교수는 나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령별·소득별·마을별로 구분하여 조사를 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이 빠른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노인에 대한 보건·의료, 복지 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도시와 농촌 간의 노인 인구 비율에도 차이가 있다”며 “젊은 연령층의 도시 이동이 농촌지역의 노인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 발병률은 도시지역이 16.9%인 데 반해 농촌지역은 29.9%이며, 우울증도 도시지역이 36.8%인 데 반해 농촌지역은 47.6%여서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우리나라 노인복지정책은 생활상의 욕구를 사전에 충족시키는 기능보다는 문제발생 이후에 이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 아쉽습니다.”

박 교수는 이런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노인복지정책 결정 과정이 중앙집권적이어서 지역마다 다른 노인들의 복지욕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역복지협의체와 같은 기능을 활성화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보건과 복지를 연계한 농촌형 재가(在家)복지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창룡 기자 nc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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