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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광주전남 사회적경제 현황과 정책과제 세미나

by changebuilder 2015. 10. 28.

 

광주지역 허약한 사회적경제 기반 위해서 전문인력 양성해야

 
광주지역의 허약한 사회적경제 조직을 튼실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 체계적인 금융지원시스템 등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1층 강당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사회적경제 현황과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나주몽 전남대 교수는 ‘광주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 교수는 “광주지역 사회적경제는 양적으로는 설립 조직수가 전국 최다 수준(인구 십만명당 46.8개로 전국의 약 2배)이지만 업체당 출자금과 매출액이 하위권으로 경제적 여건은 취약하고 연계구조상 조직간 자발적 연계와 역량이 미흡하고 지자체의 재정지원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재발굴 및 육성, 고객 확보 및 홍보, 중간지원조직 역할 재정립 및 사회적 금융 지원, 인적 자원 교류와 교육활동을 통해 조직간 자발적 연계를 모색해 조직을 운영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의 시장창출을 위한 신규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직간 연계구조의 매개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역할을 정립하고 조직의 성장을 돕는 금융기관 설립 등 체계적인 금융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정섭 연구위원은 ‘커뮤니티비즈니스와 사회적 경제의 접점과 정책과제’주제 발표에서 “업체들 가운에 벌반이상이 최근 3년 사이에 농촌에서 설립될 정도로 움직임이 활발하고 농업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농촌지역 사회적경제와 커뮤니티비즈니스는 아직 초기단계로 전체적인 규모는 영세한 편이며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지역민의 필요에 의한 조직 설립 및 운영, 조직간 연대와 협력 증진 및 공공부분의 협력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환경 조성, 지역민들과의 밀착형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간 연결망을 확장, 커뮤니티비즈니스와 사회적경제 조직을 연대해 지자체와의거버넌스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민원 광주대학교 교수(前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이주행 광주광역시청 사무관(일자리투자정책국),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창조경제연구실), 박상하 고구려대학교 교수(광주 NGO시민재단 사회적경제센터장), 김원준광주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문성극 엠마우스산업 대표이사, 이병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팀장(경제조사팀)이 사회적경제의 현황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