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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 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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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노인들“목욕탕이 필요해”…전남도내 목욕탕 없는 읍면만 138곳 |
[사회부 3급 정보] ○…농촌 노인들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은 목욕이지만 전남도내 읍·면 가운데 60%가 대중 목욕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최근 도내 229개 읍·면을 대상으로 목욕탕 유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60%인 138곳이 대중 목욕탕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목욕탕이 있는 91곳 가운데도 18곳은 행정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채 복지시설 등에 설치돼 있다.
이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들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남도내 농촌 노인들이 힘든 농사일을 마친 뒤 제대로 피로를 풀지 못하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여러가지 농부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소한 읍·면별로 목욕탕 1곳씩을 설치하기 위해 중앙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농촌지역 읍·면마다 목욕탕을 설치할 경우 이용객이 적어 운영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나주대 박상하 교수와 조선이공대 주애란 교수는 최근 나주지역 65세 이상 노인(56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농촌 노인들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목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농촌지역 노인을 위한 가정 봉사원 서비스나 보건소 활성화,방문 의료서비스 확대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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