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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지수(Misery Index) : 우리가 살아가는데 경제적 고통은 어느정도일까 ?

changebuilder 2023. 5. 23. 13:07

고통지수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Arthur Okun)1970년대 고안해낸 지수다. 이 지수는 산출과정이 매우 간단하다. 어느 한 시점의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하면 된다. 당연히 이 수치가 높게 나올수록 실업자가 늘어나거나 물가가 높아져서 경제생활이 어려워졌음을 뜻한다. 그러나 두 경제지표를 단순히 더하기 때문에 소득의 증가율과 분배의 고르기, 경제성장의 내용과 질 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나라별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계산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 간 체감경기를 비교하는 절대적인 수치로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거시 경제학자인 로버트 바로(Robert Barro)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국내총생산(GDP)과 은행 금리를 더한 '바로 고통지수(Barro Misery Index)를 만들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스티브 행크(Steve Hanke) 교수는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정책적인 요소를 고통지수에 적용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어음부도율과 산업생산 증가율을 포함하기도 한다. 행크교수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연간 고통지수(HAMI)를 보면 짐바브웨 고통지수는 414.7로 집계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8)와 경제위기를 겪는 베네수엘라(2) 등을 제치고 157개국 중 1위에 올랐다. 고통지수가 최저인 157위에는 스위스이며 이어 쿠웨이트, 아일랜드, 일본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144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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